SNS에서는 ‘3일 해독주스’, ‘1주 디톡스 식단’ 등 다양한 디톡스 다이어트가 인기다. 특히 브로콜리, 비트, 셀러리 등으로 만든 주스를 하루 2~3잔씩 마시며 체중을 감량했다는 후기들이 넘친다.
하지만 과연 디톡스는 정말 지방 분해와 해독에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몸은 스스로 ‘해독’하는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다. 간, 신장, 림프계가 그 역할을 한다. 따라서 특정 음료나 식이요법이 직접 독소를 배출한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해독주스가 일시적인 체중 감소나 붓기 완화,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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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소금과 지방 섭취가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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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식이섬유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 대사가 개선되고, 장이 가벼워지며,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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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부족으로 근손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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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불균형으로 피로,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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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 시 요요 현상
해독주스를 건강하게 활용하려면, 하루 1끼나 간식 대체용으로 활용하되 전체 식단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식이 좋다. 예: 아침 해독주스 + 점심 일반식 + 저녁 단백질 중심 소식.
디톡스는 ‘기적의 수단’이 아니라, 식단 리셋을 위한 짧은 기간의 도구로 사용될 때 의미가 있다. 해독보다 중요한 건, 그 후의 생활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