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식사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로 떠오른 ‘마음챙김 식사’(Mindful Eating)는 식사 시간에 집중해 건강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는다.
마음챙김 식사는 단순히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 아니다. 공복과 포만감, 음식의 맛과 향, 식사 환경 등 ‘지금 이 순간’의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습관은 과식 예방과 소화 개선, 식사 만족감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마음챙김 식사 챌린지가 확산되며 그 실천법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직장인 김수진(가명) 씨는 점심시간마다 마음챙김 식사 습관을 시도 중이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을 보며 식사했는데, 지금은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고 음식의 색, 냄새, 재료의 식감에 집중해요. 포만감을 느끼며, 과식도 줄었죠.”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음챙김 식사는 복잡한 다이어트 규칙이나 음식 제한 대신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추구한다. 실천 방법도 간단하다.
첫째, 식사 전에 깊은 호흡을 하며 음식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둘째, 한입 한입 천천히 씹으며, 음식의 맛과 질감을 음미한다.
셋째, 스마트폰이나 TV 시청보다는 대화나 음악 등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권장한다.
넷째, 본인의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에 귀 기울이고, 배가 적당히 부르면 식사를 멈춘다.
이 습관은 집뿐만 아니라 직장, 외식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식사할 때 각자 음식의 맛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마음챙김 실천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음식에 집중하는 시간은 단순히 식사를 넘어 일상의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마음챙김 식사, 오늘부터 한 끼라도 천천히, 온전히 음식을 즐기며 건강한 변화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