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걷기’가 국민 건강 트렌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워치, 만보기 앱 등 각종 웨어러블 기기가 손쉽게 걸음 수를 체크해 주면서, 걷기를 생활 속 습관으로 삼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김지현(41)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점심시간마다 회사 근처 공원을 걷는 것이 하루의 활력소라고 말한다. “처음엔 운동이 따로 시간 내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퇴근길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을 느껴요. 몸이 가벼워지고 스트레스도 줄었어요.”
전문가들은 걷기가 심장 건강, 체중 조절, 기분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무리해서 목표 걸음을 채우려 하거나, 갑작스럽게 걷는 양을 늘리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일상과 건강 상태에 맞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동네 작은 산책로, 아파트 단지, 근교 하천길 등 집 근처에서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이 많다. 지역별로 ‘걷기 챌린지’나 ‘건강 소모임’이 활발해, 혼자서 시작하기 어렵다면 이 같은 활동을 이용해 동기부여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생활에서 걷기를 실천하려면 다음과 같은 루틴을 시도해볼 수 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 걷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사용하기
– 점심시간 식사 후 동료와 짧게 단지 산책하기
–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동네 공원 둘러보기
– 스마트폰에 만보기 앱 설치하고, 하루 목표 걸음 수 정하기
걷기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꾸준한 실천이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활동이다. 너무 큰 목표나 빠른 변화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춘 작은 실천으로 활기찬 하루를 만들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