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확산되면서, 머릿결 관리법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예쁜 머리를 위한 스타일링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중심의 헤어 루틴이 주목받고 있다.
많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나 실내 환경은 미세먼지, 건조한 공기 등 머릿결에 악영향을 미치기 쉽다. 더욱이 최근에는 최소한의 성분만 담은 저자극 샴푸, 두피와 모발 보습 강화를 위한 천연 오일 등이 사랑받고 있는 추세다.
실제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지연(34) 씨는 “퇴근 후 저녁 시간, 헤어에 신경 쓰는 10분 나만의 루틴 덕분에 머릿결이 많이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매일 저녁, 두피용 브러시로 가볍게 마사지한 후, 미온수로 샴푸한 뒤 자연 건조하는 습관을 지키고 있다. 또, 일주일에 한두 번은 오일 트리트먼트를 활용해 극손상 부위를 집중 관리 중이다.
헤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생활 팁으로는 무엇보다 △하루 한 번 두피와 모발을 마사지하며 긴장 완화 △모발 끝부분에 오일 한두 방울 발라주기 △머리를 말릴 땐 뜨거운 바람 대신 미지근한 바람 사용하기 △머리끈 사용 시 지나치게 세게 묶지 않기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주방 용품을 활용한 천연 헤어팩이나, 바쁜 아침엔 드라이 샴푸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인기다.
전문가들은 잦은 염색이나 펌 시술은 모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시술 사이 모발을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변화가, 건강한 머릿결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모발 건강 역시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 습관 하나하나가 머릿결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어떨까.














